제9장
“흐읍, 흐읏…! 이제 그만 때려요. 다시는 당신한테 딴생각 안 품을 테니까.”
박 회장은 상반신을 벗은 채 두 팔을 감싸 안고 아픔에 입이 귀에 걸릴 지경이었다. 온몸에는 채찍 자국이 선명하게 그어져 있었다.
“이런 플레이 좋아한다면서요? 실컷 즐기게 해 줘야죠.”
그녀가 방에 들어오자마자, 이 돼지 같은 작자는 손에 가죽 채찍을 들고는 노출이 심한 간호사복을 던지며 갈아입으라고 했다.
오늘 밤 자신을 만족시켜 주기만 하면, 앞으로 상공회의소의 모든 법무 소송을 그녀에게 맡기겠다고 지껄이면서.
“충분해요, 충분해. 실컷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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